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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1435원, 유학 보낸 학부모 '비명소리'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2.10 05:51
수정2024.12.10 07:48

[앵커]

어제(9일) 큰 폭으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1천430원선을 훌쩍 넘어,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환율 흐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야간 거래에서 환율, 얼마로 거래를 마쳤나요?

[기자]

오늘(10일) 새벽 2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17.8월 급등했던 주간 거래 종가 1437원과 비교하면 2원 내렸습니다.

원화 가치는 지난 2022년 10월 24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한국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6.14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달러를 매도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달러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되돌릴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모건스탠리는 "이제는 팔아야 할 시간(Time to Sell)"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미 금융시장이 너무 강한 달러화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시장 기대치는 달러 강세를 확고하게 전망하고 있다"며 시장이 강세로 치우친 만큼 되돌림이 예상된다고 봤는데요.

이어 "달러에 대한 굿 뉴스는 대부분 반영됐고, 달러화 가치의 강세를 주도하는 '미국 예외주의'는 이미 시장에 내재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도입을 지나친 달러 강세로 연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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