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빚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또 샀다…고점 우려에도 3조원어치 추가 매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10 04:40
수정2024.12.10 05:36

이른바 '비트코인 빚투'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일주일 간 비트코인을 약 3조 원어치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단기 고점 우려가 나오고 있음에도 추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일주일(2일~8일) 비트코인 약 2만1천550개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21억 달러(약3조원)규모로, 평균 매수가는 9만8천783달러였습니다.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총 42만3천650개로, 미결제 비트콩니 총량의 2%가 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덕분에 회사의 주가도 올해에만 50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최근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투자로 하루 5억 달러(약7천억원)을 벌고 있다며 엄청난 수익률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내각 인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들을 전면에 대서 포진시키고 있습니다.
정부효율부의 머스크를 비롯해 상무장관에는 가상자산 전도사를 자처하는 러트닉을, 증권거래위원장 자리는 업계와 각을 세워온 개리 겐슬러 대신 친가상자산 성향의 폿 앳킨스를 지명하는 등 가상자산 대통령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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