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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마디면 영상이 '뚝딱'…오픈AI, '소라' 정식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10 04:29
수정2024.12.10 05:36


동영상 생성AI 분야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오픈AI의 소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픈AI는 현지시간 9일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 2월 첫 발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소라는 이용자가 글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AI입니다. 생성된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입니다. 2월 발표 당시에는 1분 정도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한 사하이 오픈AI 엔지니어링 리드는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영국, 스위스, 유럽경제지역(EEA)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는 자체 도메인 sora.com 에서 이뤄지며 챗GPT 유료고객인 챗GPT플러스(월 20달러)와 챗GPT프로(월 200달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라의 등장으로 동영상 생성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생성 AI는 영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숏폼 영상 시장에서 동영상 생성 AI 활용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챗GPT 출시로 시작된 빅테크 간 생성AI 서비스 경쟁의 무게 중심이 동영상 AI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전통의 강자인 어도비는 지난 10월 ‘어도비 맥스’ 행사에서 파이어 플라이 기반 동영상 AI를 발표했습니다. 구글, 메타도 각각 동영상 AI를 내놨습니다. 유튜브는 내년부터 동영상 생성 AI ‘비오’를 활용해 유튜브 쇼츠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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