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국회 "계엄사태로 6600여만원 물적피해 확인…직원 10여명 부상"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09 16:26
수정2024.12.09 17:00

[발언하는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사무처는 오늘(9일)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에 따라 계엄으로 인한 국회의 인적·물적 피해 상황 관련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의 불법적인 난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늑골·손가락 염좌, 찰과상, 발가락 열상 등 사무처 직원 10여명의 크고 작은 부상을 확인했다"며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본관 2층의 창문과 유리 파손 등 현재까지 6천600여만원의 물적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의 추정치일 뿐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그 피해 규모와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검찰과 경찰, 공수처의 경쟁적인 자료 요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현재 수사기관 간 중복적인 자료요청 등 수사권 다툼으로 비치는 모습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리인상 위해선 기업 임금협상 정보 필요"
"애플, 中텐센트·바이트댄스와 아이폰 AI 모델 통합 방안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