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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배송비까지 오르네…이마트에브리데이, 다음달 33% 인상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2.09 14:44
수정2024.12.09 15:33

[앵커] 

이마트의 슈퍼마켓 체인이 새해부터 배송비를 30%대 인상합니다. 

각종 식품 물가가 올라 장 볼 때마다 한숨 나오는 요즘인데, 마트 배송비 부담까지 더해지게 됐습니다. 

정보윤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송비를 올린다고요?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새해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인 '퀵배송'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주문금액이 3만 원 이상이면 배송비가 1500원만 붙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2천 원으로 33% 오릅니다. 

에브리데이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3만 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퀵배송을 제공했지만 4월에 배송비를 도입하더니 9개월 만에 또 인상에 나선 겁니다. 

다만 3만 원 미만 주문에 대한 3천 원 배송비는 유지됩니다.

이마트 측은 "기존에 배송 할인을 적용해왔던 것인데 비용 현실화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고물가 탓에 필요한 만큼한 가까운 슈퍼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배달 수준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최근 다시 늘고 있습니다. 

[앵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늘게 됐네요? 

[기자] 

이상 기후와 식품 원재룟값 상승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4년 사이 21% 넘게 뛰어,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7%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엔 수입 원재룟값 상승 영향으로 초콜릿 제품과 커피 등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설상가상 탄핵 정국으로 환율이 들썩이면서 식품 물가 상승 압박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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