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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새 수장 "악순환 끊고 2나노 수율 개선 주력"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2.09 12:50
수정2024.12.09 12:52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오늘(9일) 취임 후 첫 메시지로 '2나노 공정 수율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진만 사장은 오늘 오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첫 메시지를 통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전환을 누구보다 먼저 이뤄냈지만 사업화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며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에서 또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반도체 파운드리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사내 소통 행보입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공정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뿐만 아니라 PPA 향상을 위해 모든 노브(knob)를 샅샅이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습니다. PPA는 반도체 제조에서 성능, 전력 효율, 칩 면적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한 사장은 TSMC와 격차에 대해서도 "타 대형 업체에 비해 뒤처지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언젠가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 단기간 메이저 파운드리 업체를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현장에서 영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분들이 자신 있게 우리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찾아가자"고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235억2700만 달러(33조3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 분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점유율은 64.9%로 1위를 유지하며 지난 분기(62.3%)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이 11.5%에서 9.3%로 떨어졌습니다. 

끝으로 한 사장은 "사업부 리더들은 임직원들이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이나 보고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특히 신경써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엔지니어들이 실험과 생각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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