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금융당국-5대 금융지주 긴급 회동…김병환 "시장안정 조치 적기 시행"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09 08:41
수정2024.12.09 08:55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금융위원회 제공=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9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 등과 함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과제를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40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증권금융위 외화유동성 공급 등 부문별로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금융정책 현안도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조치,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등 기 발표한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 실손보험 개혁 등 12월 중 발표하기로 한 대책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에 금융안정의 중추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위원장은 "금융자회사들의 유동성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운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국계 금융사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과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해 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SK하이닉스 "첨단산업 규제 개선, 투자 '골든타임' 조치"
개보위, 개인정보 사고 예방 '사전실태점검과' 신설…대응인력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