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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김용현 전 국방 재소환 조사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08 17:11
수정2024.12.08 17:15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수사본부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특수본 물적 조사 시설은 9일 동부지검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8일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된 김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청사에 전격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상대로 6시간여에 걸쳐 조사한 후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한 뒤 추가 조사를 위해 다시 부른 것입니다.

김 전 장관은 앞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선포를 건의하고, 포고령에 따라 계엄군에 국회 진입을 지휘한 것이 맞는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전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조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이 만료되기 전까지 계엄선포 전후 과정을 상세히 알고 있는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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