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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국내 도입 23년 만에 자산 100조원 넘어서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08 10:20
수정2024.12.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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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수 및 자산 총계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 규모가 국내 도입된 지 23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8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월 현재 국내 리츠 개수는 395개, 자산은 100조7천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상업용빌딩이나 호텔, 물류센터, 주택 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인 리츠는 2001년 국내 처음 도입됐습니다.

2002년 6천억원 수준이었던 리츠의 자산 규모는 2012년까지도 10조원에 못 미쳤으나 2020년 61조3천100억원, 2021년 75조5천600억원, 2022년 87조6천600억원, 2023년 93조8천700억원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불어났습니다.

운용 리츠 수도 2002년 4개에서 올해 395개로 늘었습니다.



리츠는 크게 3가지로 나뉘며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는 위탁관리리츠가 376개로 가장 많습니다.

투자 대상이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한정하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15개,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두고 직접 투자와 운용을 수행하는 자기관리리츠 4개 등입니다.

위탁관리리츠와 기업구조조정리츠는 당기순이익의 90% 이상을 의무 배당해야 합니다.

리츠는 국토교통부 영업 인가와 관리·감독받아야 해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리츠협회는 내년도 리츠 자산 목표액을 150조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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