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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 고용 지표…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2.07 09:19
수정2024.12.07 09:19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전통 산업 위주로 매물이 나오면서 우량주는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 동부시간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4,642.5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 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9,859.77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전월치인 4.1%를 상회했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시장에선 11월 고용 결과를 두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경제 성장에도 물가 상승이 없는 상태)'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캐털리스트펀즈의 루크 오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용시장은 약하지 않지만, 분명히 완만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용이 골디락스 경제를 가리키면서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과 엔비디아는 하락했으나 MS와 알파벳은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2% 이상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며 5% 이상 뛰었습니다.

브로드컴도 5% 이상 오르고 어도비가 2%, Arm도 2%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로도 온기가 퍼졌습니다. 

다만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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