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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50주년' 삼성, 파운드리 한자릿수로 추락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2.06 17:44
수정2024.12.06 18:30

[앵커] 

반도체 사업 5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점유율 한 자릿수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여기에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 재진입을 예고하면서 삼성의 입지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9.3%를 기록했습니다.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55%포인트 넘게 벌어졌고 치고 올라오는 중국 SMIC와는 불과 3.3% 차이입니다.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중국이 반도체 자립화에 속도를 내면 삼성전자와 기술 격차를 좁히거나 뒤집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에서도 파운드리 부문에서 이렇다 할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형준 /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 파운드리에 있는 인력이나 리소스를 메모리에 옮겼어요. 더 부족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메모리부터 경쟁력을 회복을 하고 파운드리를 보겠다 하는 생각인 거 같고요.] 

여기에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찾아 나선 미국 기업 인텔이 다시금 파운드리 시장에 진입할 경우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습니다. 

대만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뿐 아니라 새로운 경쟁자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TSMC 뒤쫓기에 바쁜 삼성전자는 후발주자의 추격도 견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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