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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넘은 비트코인…두나무·빗썸 기업가치 '쑥'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06 14:50
수정2024.12.06 16:17

[앵커] 

오늘(6일) 조정받았습니다만,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섰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호황을 누리면서 기업가치도 커진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 코인 거래소 장외주식 주가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오늘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장외주가는 20만 원을 넘었습니다. 



11월 초만 해도 두나무 주가는 10만 원대에 머물렀는데요.

한 달 새 2배 넘게 오르면서 추정 시가총액도 7조 원을 넘겼습니다. 

빗썸도 11월 초 9만 원대에서 14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거래량도 급등하면서 두나무와 빗썸이 장외 주식 거래량 1·2위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급등 영향이 크죠? 

[기자] 

수수료 수익이 대폭 늘어나 4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건데요.

두나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천700억 원, 영업이익 5천7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향후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가 나날이 오르고 있고 금융당국 정책 수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나무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비트코인 1만 4천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다만 법인 계좌 등이 막혀 있어 자산 처분을 못하면서 자산 가치만 오르고 있습니다. 

이벤트 등으로 대부분 소진한 빗썸과 달리, 업계 1위라는 특성에 이벤트로 소진할 수도 없는 상태인데요.

이런 상황 속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법인 계좌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어 기업가치 추가 상승 기대감도 상당한 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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