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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언제 풀리나…예매 전쟁에 물류 차질까지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06 14:49
수정2024.12.06 16:17

[앵커]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계속되면서 교통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차 운행이 줄줄이 취소되고 열차가 멈추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시민들 불편이 점점 커지고 있죠? 

[기자]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열차가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열차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5.9%, KTX 66.1%까지 내려갔습니다. 

오전 8시 32분쯤엔 수인분당선 구룡역에서 정차 중이던 차량에 운행 장애가 발생해 승객 600여 명이 비상 하차했습니다. 

이 때문에 후속 열차 4개의 운행이 최대 15분 지연됐습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5일) 저녁 7시 18분쯤엔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으로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20분 만에 복구되긴 했지만 그동안 객실에 갇힌 승객 23명은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죠? 

[기자] 

파업 여파로 화물 열차 운행 횟수도 코레일 추산 25%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철도 수송도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철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시멘트 운송 차질이 불가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노사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파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인데, 아직 추가적인 협상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전국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오늘(6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급식 서비스 등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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