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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피했지만…철도는 아직 애간장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06 11:26
수정2024.12.06 11:53

[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협상에 성공하면서 오늘(6일) 출근길 지하철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철도노조는 아직 사측과 대립하고 있어 당분간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 결국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죠?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5일) 오후 4시부터 본교섭을 시작해 오늘 새벽 2시쯤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따라서 노조는 오늘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양측의 합의문에는 63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올해 정년퇴직 인원에 대한 충원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임금 인상폭에 있어선 노조가 양보했는데요.

당초 5% 넘는 인상률을 원했지만 올해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인 2.5%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 파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전국철도노조는 어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이틀째 열차 감축 운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저녁 7시 18분쯤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으로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약 20분 만인 오후 7시 38분에 복구가 되면서, 그동안 승객들은 객실 안에 갇혔는데요.

승객 중 23명은 호흡곤란, 어지럼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다른 KTX, 무궁화호 열차 등이 적게는 1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출근시간대에 90%, 퇴근시간엔 85%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전국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급식 서비스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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