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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상장 시동…(주)LG 보유 지분가치 영향

SBS Biz 김완진
입력2024.12.06 11:26
수정2024.12.09 12:22

[앵커] 

LG그룹 IT 계열사인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희망 기업가치는 약 6조 원으로,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LG CNS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죠. 

LG CNS 상장,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LG CNS 상장은 (주)LG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오너 일가 이해관계와도 밀접합니다. 

구광모 회장 등 범 LG가 지분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일단 LG CNS는 구광모 회장이 지주사인 (주)LG 외에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입니다. 

구 회장은 개인 자격 1대 주주로, 1.12%를 갖고 있습니다. 

구 회장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식 LT그룹 회장도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주)LG는 LG CNS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범 LG가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52.32%입니다. 

[앵커] 

희망 공모가와 예상 시가총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총 1973만 7190주 공모를 진행하는데, 희망 공모가는 5만 3700원에서 6만 19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5조 2027억 원에서 6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LG CNS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에서의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달 LG그룹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2명 가운데 1명이기도 한데요. 

LG그룹에서 LG CNS 상장 성공을 위한 책임감을 부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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