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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계엄 공포'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코스닥 연중 최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06 11:12
수정2024.12.06 11:23


정치 불안 가중에 코스피 지수가 결국 장중 24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50선을 내주면서 4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2417.17에 거래 중입니다.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2397.73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24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 낙폭은 더 큽니다.

지수는 오전 10시 57분쯤 644.39까지 저점을 내리면서 지난 2020년 5월 4일의 635.16 이후 4년 7개월만의 최저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2차계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키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국회 경내 비상대기를 결정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2차 계엄령’ 우려에 대해 "관련 제보 혹은 문제제기가 당에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이후로 국회를 벗어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에서 이상 징후가 제보되고 있다"라면서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8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받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침이 내려진 것은 4일 오전 11시 또는 12시쯤으로,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7일 오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라고 군인권센터는 설명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비상계엄이 해제되었는데도 육군 부대들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비상소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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