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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재시동거나…"차기 CEO는 파운드리 경력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06 04:43
수정2024.12.06 05:45


인텔이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파운드리 부문 경험이 있는 인물을 선임하기로 하고 적합한 인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 CEO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임시 공동 CEO를 맡은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UBS 기술 콘퍼런스에서 “나는 (CEO 영입 과정에)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차기) CEO는 제품 측면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에 대한 능력도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텔의 핵심 전략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스너 CFO는 지난 10월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PC 및 서버 사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겔싱어가 실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인텔이 새 CEO 후보로 전 이사회 멤버 립-부 탄을 비롯한 외부 인사들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계 베타랑 2명이 인텔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의 에릭 모리스 전 CEO와 스티브 상히 마이크로칩 CEO가 인텔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인텔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모리스 전 CEO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ASML을 이끌었습니다. 상히 CEO는 30년 넘게 마이크로칩을 경영하면서 반도체 업계 ‘최장수 CEO’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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