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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지하철 대란 우려…KTX는 줄줄이 취소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05 17:49
수정2024.12.05 18:30

[앵커]

오늘(5일) 시작한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내일(6일)은 서울 지하철 노조도 파업을 예고해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막판 본교섭 결과에 내일 총파업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본교섭에 들어갔죠?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후 4시부터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1·3노조는 내일(6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상태인데요.

만일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 첫 차 운행 시점부터 총파업이 시작됩니다.

지하철 배차 간격은 최대 15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인력을 총동원해 출근시간대 정상 운행과 퇴근시간대 운행률 86%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도 출퇴근시간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집중 투입하기로 했지만 내일 교통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철도파업도 시작됐는데, 열차 운행 차질 얼마나 있었나요?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5%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KTX는 67% 수준으로 더 낮아집니다.

실제 오전부터 서울에서 부산 가는 KTX가 취소되는 등 열차 200여 편이 줄줄이 운행을 멈췄습니다.

파업으로 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첫날 화물열차 운행률이 22%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약 22%인데요.

철도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연말을 맞아 기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승객들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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