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일 때 수돗물? 생수?…국민 절반 이상의 선택은?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05 16:37
수정2024.12.05 18:33
환경부가 조사한 결과 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는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끓여서 사용한다는 가구가 전체의 66.0%로 가장 많았습니다.
환경부는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5일) 공개했습니다.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지난 4월 22일∼6월 30일 전국 7만2천460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집에서 어떤 물을 마시는지 물었을 때(중복응답 허용) 조사 가구의 37.9%가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신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수기 물을 마신다는 가구는 전체의 53.6%였고 먹는 샘물을 사서 마신다는 가구는 34.3%였습니다.
수돗물 음용률은 첫 조사이자 직전 조사였던 2021년 조사 때(36.0%)보다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정수기 물과 먹는 샘물을 마신다는 비율도 각각 4.2%포인트와 1.4%포인트 올랐습니다. 중복응답이 가능해 모든 선택지 응답률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는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끓여서 사용한다는 가구가 전체의 66.0%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는 가구는 40.8%, 먹는 샘물을 쓴다는 가구는 13.0%였습니다.
차나 커피를 끓일 때는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가구가 47.5%,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는 가구가 48.9%, 먹는 샘물을 쓴다는 가구가 19.4%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낡은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된다'는 답변이 34.3%로 최다였습니다. 이어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1.5%), '염소 냄새'(13.2%) 순이었습니다.
수돗물 만족도는 58.2%(약간 만족 51.4%·매우 만족 6.8%)였고, 만족도를 더 높이려면 '상수원 수질관리'(27.7%), '지방자치단체의 낡은 수도관 교체·세척'(22.8%)이 선행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번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오는 6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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