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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집 사겠나…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미끄럼'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2.05 14:44
수정2024.12.05 15:12

[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고, 분양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어땠나요?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4%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10월 둘째 주 이후 상승폭이 꾸준히 줄어들거나 유지되면서 더 이상 상승폭이 확대되진 않는 모습입니다. 

강남구는 개포와 논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전주와 비슷했지만, 서초구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절반 이상 축소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이나 신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오지만,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 분양 전망도 얼어붙었죠? 

[기자] 

매수 심리가 얼어붙어서 이번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전달보다 25포인트 넘게 떨어졌는데요.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부동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고, 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나타냅니다. 

지역별로, 서울은 19포인트, 경기는 20포인트, 인천은 37포인트 넘게 내려앉았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주담대 가산금리 상승으로 분양과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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