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상자산 변동성 급격히 확대…내부통제 강화해야"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05 11:33
수정2024.12.05 14:00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사업자 준법감시인들을 불러 가상자산 내부통제 관련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둔 지난 6월 첫 시행 이후 두 번째로 18개 사업자 준법감시인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경찰청 등 약 6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서 금감원은 법 시행 이후 발굴된 자율규제 이행 미흡사례, 유의사항을 전파하는 한편 최근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사업자의 내부통제, 이상거래 감시 등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DAXA를 중심으로 업계에서 가상자산 거래지원, 지갑 운영관리 등 사업자가 공통 적용할 수 있는 모범사례, 해설서 등을 공동 마련한 만큼 이용자보호를 위해 법 이행뿐 아니라 자율규제 준수역량을 제고해 달라"라면서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한 만큼 업계가 시장신뢰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찰청에서도 최근 수사한 가상자산거래소 해킹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범행수법 등을 소개했습니다.
업계에선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마련·실행한 내부통제 및 정보보안 강화 사례를 공유했고, DAXA는 거래지원, 지갑관리 등 모범사례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용자 보호 강화 및 시장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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