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탄핵 정국 들어가더라도 경제에 영향 없을 것"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2.05 11:23
수정2024.12.05 11:50
[앵커]
금융시장에 퍼진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한국은행과 경제당국이 연이틀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황인표 기자, 먼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조금 전에 기자들을 만났다고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조금 전 한국은행에서 기자들을 만나 "탄핵 정국에 들어가더라도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보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적었다"며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지금으로선 경제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라고 말해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탄핵정국 중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경제 전망이 바뀔 경우 금리 역시 인하 등 조정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외신인도와 관련해 "우리 경제 조건이 좋고 정치와 분리돼 있기 때문에 신인도에 문제가 없다"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로 해외에서 많은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는데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5일) 아침 최상목 부총리는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이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시장 안정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최 부총리는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뿐만 아니라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신용평가사 S&P도 우리 국가 신용 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며 "정부와 한은이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도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36개 증권사 CEO를 만나 "경각심을 갖고 비상 대응계획을 마련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금융시장에 퍼진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한국은행과 경제당국이 연이틀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황인표 기자, 먼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조금 전에 기자들을 만났다고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조금 전 한국은행에서 기자들을 만나 "탄핵 정국에 들어가더라도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보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적었다"며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지금으로선 경제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라고 말해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탄핵정국 중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경제 전망이 바뀔 경우 금리 역시 인하 등 조정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외신인도와 관련해 "우리 경제 조건이 좋고 정치와 분리돼 있기 때문에 신인도에 문제가 없다"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로 해외에서 많은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는데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5일) 아침 최상목 부총리는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이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시장 안정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최 부총리는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뿐만 아니라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신용평가사 S&P도 우리 국가 신용 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며 "정부와 한은이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도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36개 증권사 CEO를 만나 "경각심을 갖고 비상 대응계획을 마련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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