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700억 투자 '3공장' 생산 돌입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2.05 09:38
수정2024.12.05 11:20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이 3공장 가동에 나섰습니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입증하는 성능 적격성 평가(PQ) 등 과정을 마치고 원료의약품(DS)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 2300㎡(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준공했습니다. 3공장 생산역량은 총 6만 리터(ℓ) 규모로, 10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9만ℓ 규모의 제2공장을 더해 총 25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습니다.
3공장은 변화하는 바이오의약품 추세에 발맞춰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가능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공장입니다.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도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고역가(High titer) 제품 생산으로 경제성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3공장은 7500리터 배양기 총 8개를 배치하고,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하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와 자동화 기술 등을 적용했습니다. 오염에 취약한 구역을 클린룸으로 구성하고, 정제 과정에는 고농축 희석 방식을 적용하고 배관·탱크 크기 등을 최적화했습니다. 일부 장비는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성을 높이고 자국화 실현에 기여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공장에서 상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셀트리온은 총 25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대를 열었다"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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