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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신중…독립성 침해는 없을 것"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2.05 05:52
수정2024.12.05 06:16

[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라며,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발언도 내놨는데요.

박규준 기자, 우선 금리 경로와 관련해서, 뭐라고 했나요?

[기자]

미 경제가 강력한 만큼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파월은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성장은 확실히 생각보다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약간 더 높아지고 있다"며 "중립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조금 더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덕분에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는 과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금리인하 속도조절 발언에도 시장은 연준이 오는 18일 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고요?

[기자]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연준에 대한 독립성 침해 논란 없이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법적으로 명시된 독립성을 잃을 위험을 우려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미국 이익을 위해 통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한 매우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에 대해선 "당장 관세 대응 정책을 시작할 수 없다"며 "(관세 정책이) 진행되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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