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내일 출근길 어쩌나…철도·지하철 줄파업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2.04 17:46
수정2024.12.04 18:27

[앵커]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각각 내일(5일)과 모레(6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교통편 강화에 나섰지만 출퇴근길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철도 파업이 임박했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내일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사측과 현재 막판 교섭 중이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정부는 24시간 합동 수송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KTX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에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교섭이 결렬될 경우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으니 미리 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서울 지하철도 파업 가능성이 높죠?

[기자]

서울교통공사 1노조와 3노조가 모레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운행도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측은 내일 본교섭을 하는데요.

파업이 현실화되면 열차 배차 간격은 현행 5분에서 최대 15분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도 출퇴근길 혼란에 대비해 버스 투입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202개 노선에 2천141대,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450대를 집중 배차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철도노조 파업 첫날, 화물열차 운행률 5분의1 토막
박상우 장관, 서울역 찾아 "대체 교통수단 등 수송대책 차질 없이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