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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해법 논의…야당 '탄핵 집결'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2.04 17:46
수정2024.12.04 18:27

[앵커]

간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당정대 회의가 약 두 시간 만에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종료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하기로 하고 탄핵을 추진 중입니다.

최나리 기자, 사태 수습을 위한 비공개 회동 끝났나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후 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총리 공관에서 대통령실·국민의힘과 비공개 회동 논의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과 국무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후속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야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내란죄로 고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 중입니다.

회동을 마친 한 총리 등은 윤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야당의 윤대통령 탄핵 움직임은 거세지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오후 2시 40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하야'를 하지 않으면 내일(5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해 이번 주 안에 직무를 정지시킬 계획입니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는 탄핵 추진 시국대회에 이어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계엄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윤대통령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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