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우리 경제가 시계제로 상태에 놓이자 정부가 24시간 모니터링 TF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정인 기자,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죠? 

[기자]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지지 않게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직접 수혈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 수장이 참석한 이른바 F4 회의를 통해 "주식과 채권, 단기자금, 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유동성 공급 방안,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먼저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채권 시장 불안을 낮추기 위해 40조 원대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함께 회사채·기업어음, CP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사의 외환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환율 상승 위험에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내년 2월까지 환매조건부채권, RP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RP는 해당 채권을 금융사가 다시 사가는, 환매 조건으로 한은이 사주는 유동성 조절 방식인데요. 

매입 대상을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등까지로 확대하고 매매 대상도 모든 은행과 증권사로 대폭 늘렸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