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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센터 신설…DS 미주총괄에 조상연 부사장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2.04 16:39
수정2024.12.04 16:42


삼성전자는 또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흩어져 있던 AI 관련 부서를 한데 모아 'AI 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오늘(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고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DS 부문은 AI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AI 센터를 신설했습니다. 기존에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입니다. 
 
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습니다. 반도체 사업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해 현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자리는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습니다. 

1999년 삼성전자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조 부사장은 2004년 피츠버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옮겼다가 2012년 다시 삼성전자에 합류하는 등 기업과 대학을 오가며 전문성을 쌓은 인물입니다.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장과 반도체연구소 SW센터장, 메모리 설루션 개발실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2월부터 미국법인으로 이동, 반도체 고객사와의 계약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 부사장은 트럼프 2기 출범 등에 대비하며 대미 전략을 짜고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입니다.

한편 실적이 부진한 시스템LSI사업부는 일부 실을 없애며 조직 슬림화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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