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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찜'도 가맹금 반환 소송…외식업계 '벌벌'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2.04 14:44
수정2024.12.04 15:27

[앵커] 

피자헛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그동안 몰래 떼어간 마진을 돌려달라는 소송에서 이긴 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관련 소송 움직임이 번지고 있습니다.

찜닭프랜차이즈 '두찜'의 가맹점주들도 소송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대한 기자, 점주들이 소송에 나섰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기영에프앤비가 운영하는 '두찜(두마리찜닭)'의 점주 측은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300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차액가맹금은 브랜드 사용료인 로열티와는 별개로 점주들이 본사에서 구매하는 식재료 등의 품목에 본사가 붙이는 일종의 웃돈입니다. 

두찜 본사와 점주들은 수수료 문제와 물류비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두찜 가맹점주 : 비싼 물류비에 대해서 그리고 강제 품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풀어 달라고 했는데 본사가 거부를 하더라고요. 차액가맹금이 발생한다는 부분이 정보공개서에 있어서 소송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앵커] 

최근 외식업계에서 줄소송 움직임이 보이고 있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SPC 배스킨라빈스 점주들은 이르면 이번주 가맹본부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데요.

소송에 참여하는 점주만 각각 300여 명,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움직임에 불을 붙인 건 피자헛인데요, 한국피자헛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 이어 지난 9월 2심 재판도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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