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교통대란까지 하루 앞으로…철도·지하철 총파업 예고

SBS Biz 안지혜
입력2024.12.04 11:25
수정2024.12.04 11:55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외출 시 교통편 미리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철도, 지하철 시간표에 변동이 예상됩니다.

안지혜 기자,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는 내일(5일) 서울역 출구를 비롯한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는 애초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번 계엄으로 한 가지 이유가 더 붙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면서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노조와 마지막 교섭에 들어가는데요.

"노사 교섭이 결렬될 경우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으니 미리 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철도 파업에 대비한 수송 대책을 점검에 나섰습니다.

[앵커]

서울 지하철 운행도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레(6일)부터는 서울교통공사 1 노조와 3 노조가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달부터 인력 구조조정 철회와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 중인데요.

윤영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열차 배차 간격은 현행 5분에서 최대 15분까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사는 올해 3개 노조와 개별교섭을 진행하고 있는데, 공사 3대 노조와 사측이 본교섭을 하는 내일, 5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與 '국방장관 해임·내각총사퇴' 공감대…尹 탈당은 결론 못내
교통대란까지 하루 앞으로…철도·지하철 총파업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