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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후폭풍' 외국인 매도 폭탄…코스피 2450선까지 밀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2.04 11:24
수정2024.12.04 11:36

[앵커] 

거짓말 같았던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 7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이제부터 본격화되는 모습인데, 오늘(4일) 뉴스, 계엄의 후폭풍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시장 상황 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예상했던 대로 직격탄을 맞았네요?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행렬에 2%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2% 하락한 2450선에 등락 중입니다. 

어제 간만에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다시 3800억 원 규모 순매도 하면서 지수를 내리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는 1~2%대 하락, KB금융 5%대 큰 폭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려아연만 오늘도 크게 오르며 장중 17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2% 내린 680선에 밑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나마 이게 진정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간밤에 혼란이 굉장히 컸죠?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코스피 200 야간선물 옵션지수는 5% 넘게 급락했다가 계엄 해제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1.8% 하락 마감했고요.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1억 3천만 원선을 유지하다가 계엄선포 소식에 8천8백만 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기자] 

뉴욕증시는 한국 비상계엄 선포 소식 등이 나온 장 초반 하락 출발해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다우존스는 0.17% 내렸고 S&P500은 0.05%, 나스닥은 0.4% 올랐습니다. 

특히,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기업 주가와 한국기업 투자 펀드는 장중 크게 출렁이다 계엄 해제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우리 기업 쿠팡과 네이버웹툰은 장중 1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고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도 한때 7%가량 하락했다가 1.59% 하락 마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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