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여파' 이재명 테마주, 줄줄이 상한가 직행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2.04 09:31
수정2024.12.04 09:3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염령 선포 및 해제 사태로 정치적 불안이 커진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들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에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1만8천77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에이텍모빌리티는 29.95%, 동신건설은 29.90%, 일성건설과 이스타코도 각각 29.89%, 29.88% 급등하며 줄줄이 상한가를 찍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이 대표의 대권 가도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이재명 테마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이텍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자 포럼의 운영위원을 맡은 신승영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컴퓨터 제조업체로,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힙니다.
동신건설과 일성건설 역시 이 대표의 고향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에서는 관련 테마주로 묶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약 2시간 30분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가결됐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 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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