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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오늘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예정…금리 인하 강행할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04 07:53
수정2024.12.04 08:21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고용데이터와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글로벌 이슈를 소화하면서, 12월 FOMC를 앞두고 지표에 따른 영향력을 반영해 갑니다.

3대지수는 어제(3일)와 비슷하게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만 0.17% 하락한 반면 S&P500은 0.05% 상승, 나스닥은 0.40%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수가 플러스로 마감됐다 하면 신고가네요.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어제는 M7의 독주가 돋보였는데 간밤에는 엇갈린 흐름 보였습니다.

애플이 1%대 상승, 엔비디아도 계엄령 선포 소식에 장중 한들렸지만 해제 소식 들린 뒤로 반등해 1.18% 올랐습니다.

그런데 참고로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는 인텔이 6% 이상 급락하면서 반도체지수 자체는 0.38% 하락으로 마감이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05% 상승, 아마존도 연말 쇼핑 영향으로 올랐고, 구글도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마크 저크버그 CEO가 원자력 발전을 위한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있다는 개별 이슈로 3%대 올랐고, 반면 테슬라 하락이 눈에 띄는데요.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미국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는 소식입니다.

법원이 다시 한번 소송을 건 주주들 편을 들어준 건데요.

보상안 기각 소식과 더불어 테슬라의 11월 중국 인도량이 작년 기준 4.3% 하락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 나누어 보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크게 올랐고, 기술주와 에너지 등이 흐름 좋았고, 그밖에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주들 부진하면서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섹터보다는 하락 섹터가 더 많은 하루였습니다.

일단 이번 주는 고용 지표 주간이기 때문에 지표 먼저 살펴보시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 이직 보고서,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가 774만 4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향 조정된 9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보다도 높았습니다.

지난 9월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구인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고는 완화되면서,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표 발표 이후에 12월 FOMC 금리인하 확률은, 25bp 인하 가능성이 60%대에서 70% 이상으로 상승했고, 동결 확률은 더 줄었습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이번 달까지는 금리인하를 하고 내년부터 인하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이번 주 후반에 발표 예정인 11월 고용 보고서에서, 만약 노동 시장이 지나치게 강력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수 있습니다.

시장도 주 후반까지 고용 데이터를 더 보고 반응을 하겠다는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금리인하에 대해서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번에 추가 인하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연준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지만, 이번 달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처럼,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거죠.

그래도 내일(5일)은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 조금 더 나은 힌트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쿠팡, 장중 9% 넘게 낙폭 키우다가 계엄령 해제 소식에 낙폭 줄이면서 3%대 하락으로 마감이 됐는데요.

이밖에 한국 관련 ETF도 장중 최대 7% 가까이 떨어지기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갑니다.

2년물은 4.181%대에 하락 마감한 반면 벤치마크 역할하고 있는 10년물은 4.2340%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OPEC과 OPEC+의 증산 연기 소식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69달러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 선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종목들의 흐름만 보더라도, 오늘(4일)은 국내 증시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데요.

부디 예상보다 파고가 크지 않길 바라봅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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