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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한국-프랑스 정국 불안에도 신고가 경신...韓 주식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2.04 07:46
수정2024.12.04 09:33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3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술주가 상승세를 확대하면서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만 0.17% 떨어졌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05%, 0.4% 상승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한국 관련 주식 및 펀드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한국 90개 이상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최대 7% 가까이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을 수용하자 낙폭을 줄이며 전장 대비 1.59%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한국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장중 6%가량 급락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3.74% 급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1.28%, 1.18% 상승했습니다. 

메타는 3.51% 올랐고 아마존은 1.3%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머스크의 임금안이 기각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자 1.59% 하락했습니다.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던 미 국채금리는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3%p 올라 4.226%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1%p 하락한 4.182%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가 또다시 증산을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0% 뛴 배럴당 69.94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2.49% 상승한 배럴당 73.6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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