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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날벼락'…뉴욕증시 韓 기업 '출렁'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04 04:20
수정2024.12.04 05:44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요 기업 주가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폭락세를 보였다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미 동부시간 오후 12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4.4% 하락한 23.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쿠팡은 이날 계엄 선포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장중 9.8%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처리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도 거래되고 있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장중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같은 시간 포스코홀딩스(-4.3%)가 4%대 하락했습니다. 한국전력(-2.9%), KB금융(-2.7%), LG디스플레이(-2.4%), SK텔레콤(-2.0%), 우리금융지주(-1.6%), KT(-0.9%)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요기업 투자상품도 장중 한때 7%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표 기업들 위주로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 '아이셰어즈(iShares) MSCI 코리아' 상장지수펀드(ETF)는 같은 시간 2.9%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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