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에 한때 코인런…가상자산거래소 마비·출금지연 속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04 01:14
수정2024.12.04 01:16
어제(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보유한 가상자산을 팔고 출금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마비되는가 하면, 일부 거래소에선 출금 지연사태도 불거졌습니다.
오늘(4일) 오전 1시 5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는 1억 3천340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비트코인은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진 어제 오후 10시 57분쯤 8천800만 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한 상태입니다.
같은시각 빗썸에서도 1억 1천만 원대까지 내렸다가 이내 1억 3천39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리플이나 도지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도 비상계엄 전 가격대를 대부분 회복한 상태입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변동을 보이면서 이날 밤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는 서버 부하로 접속이 안 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는 비상계엄 선포 후 가상자산을 처분하려는 이들이 몰려들며 접속이 마비됐습니다.
빗썸은 "가상자산 출금량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출금 완료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라면서 "신청하신 출금은 순차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정상화 시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업비트도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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