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상 계엄 선포…"종북 세력 척결·헌정질서 지키겠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2.03 22:38
수정2024.12.03 22:54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중”이라며 “이것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유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 전혀 유례 없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는다”며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 한숨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기반이 돼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 시키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 국면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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