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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등 '화들짝'…추가 소득공제에 벙커회의까지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2.03 17:52
수정2024.12.03 18:32

[앵커] 

내수가 가라앉으면서 1%대 저성장 경고등이 켜졌죠. 

정부가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이른바 경제벙커회의를 다시 여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열렸던 벙커회의가 재개될 수 있다고요? 

[기자] 

대통령실 안팎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주재 경제대책회의를 상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경제벙커회의'를 복원해 저성장 위기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회의체 구성에 있어서는 경제·안보점검회의를 상시기구로 개편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달 발표할 예정인데요. 

연말 늘어난 소비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어제 2일) : 미국에서는 연말에 하는 소비라든지 카드 사용대금 이런 건 소득세 과표에서 많이 감면해 준다고 합니다. '연말이 되면 그동안 못 쓴 소비를 다 해라'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앞서 정부는 하반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면 초과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올리기로 했는데요. 

여기에 연말연시 사용분 공제율을 추가로 높여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성실 상환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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