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1년만 최저치…경제부진에 트럼프 관세 우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03 16:17
수정2024.12.03 16:48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3일 중국 역외 위안화 가치는 한때 전날보다 0.2% 하락한 달러당 7.3014위안에 거래됐습니다. 역내 위안화 가치도 0.4% 밀린 달러당 7.2996위안을 나타냈습니다. 둘 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7.2위안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위안화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날 중국 국영 은행들이 역내 위안화 가치가 7.30위안으로 밀려나자 달러화 매도를 늘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가 중국 경제를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위안화 약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이후 위안화는 아시아 통화 중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오버시-차이나 뱅킹의 전략가 크리소퍼 옹은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고르지 않아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데다 미국의 관세가 추가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 중국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미국 간 금리 격차 확대로 이어지는 상황도 위안화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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