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한국서 최대 매출 올리고도…협력사 장려금은 41% '뚝'
SBS Biz 류선우
입력2024.12.03 14:49
수정2024.12.03 15:18
[앵커]
코카콜라가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국내 협력사 장려금은 반토막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선우 기자, 코카콜라 국내 기업에 지급하는 장려금을 얼마나 줄였습니까?
[기자]
미국 코카콜라 본사의 국내 협력사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입니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 각지 '보틀링 파트너'라고 하는 협력사에 콜라 원액을 팔고, 협력사는 원액을 제조해 병에 담아 유통하는데요.
본사는 협력사의 매출 등에 따라 보너스 성격의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1조 6천억 원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반면에 장려금 규모는 전년보다 41% 줄어든 35억 5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장려금 감소 사유는 계약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원액은 더 비싸게 팔았다고요?
[기자]
원액 구매 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과 판매 수량 등에 연동해 조정됩니다.
즉 국내에서 콜라가 잘 팔릴수록 원액 구매 단가도 높아지는 건데, 매출이 최근 매년 상승세였으니 원액 비용 부담도 커진 겁니다.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 원액 비용은 총 2900억 5200만 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이렇게 본사는 이익을 충분히 거둬가는 반면, 장려금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엔 아예 지급하지 않는 등 고무줄 책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코카콜라가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국내 협력사 장려금은 반토막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선우 기자, 코카콜라 국내 기업에 지급하는 장려금을 얼마나 줄였습니까?
[기자]
미국 코카콜라 본사의 국내 협력사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입니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 각지 '보틀링 파트너'라고 하는 협력사에 콜라 원액을 팔고, 협력사는 원액을 제조해 병에 담아 유통하는데요.
본사는 협력사의 매출 등에 따라 보너스 성격의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1조 6천억 원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반면에 장려금 규모는 전년보다 41% 줄어든 35억 5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장려금 감소 사유는 계약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원액은 더 비싸게 팔았다고요?
[기자]
원액 구매 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과 판매 수량 등에 연동해 조정됩니다.
즉 국내에서 콜라가 잘 팔릴수록 원액 구매 단가도 높아지는 건데, 매출이 최근 매년 상승세였으니 원액 비용 부담도 커진 겁니다.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 원액 비용은 총 2900억 5200만 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이렇게 본사는 이익을 충분히 거둬가는 반면, 장려금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엔 아예 지급하지 않는 등 고무줄 책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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