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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남성 절반 비만…국민건강 '빨간불'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2.03 11:21
수정2024.12.03 11:52

[앵커]

30대에서 50대 남성의 절반이 비만일 정도로 젊은 층의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소하던 흡연율도 다시 증가하면서 국민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서주연 기자, 지난해 국민건강조사 결과죠?

[기자]

질병관리청이 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 만성질환 등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인데요.

최근 10년 사이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과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이 증가했습니다.

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인 체질량지수 25 이상이 남성은 45.6%고 절반가까이 됐고, 여성은 27.8%로 늘었습니다.

특히 연령별 비만 증가율을 보면 20대와 30대 여성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원인은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전체적으로 곡류,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음료류 섭취가 크게 늘었습니다.

[앵커]

흡연과 음주 상태는 변화가 있던가요?

[기자]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성인 흡연율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0대 남성 흡연자는 1년 사이 9.6%p급증해, 은 열 명 중 4명꼴로 흡연자였고 20대 여성 흡연자도 부쩍 늘어 12% 이상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의 경우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이 남성은 소폭(1.4%p) 줄었지만 여성은 (0.7%p)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청은 일부 흡연율과 비만율이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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