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막자 '보금자리론' 몰렸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2.03 11:21
수정2024.12.03 11:47
[앵커]
연말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책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보금자리론 수요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0월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6천51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에 비해 88%나 급증했습니다.
또 특례보금자리론 시기였던 1월을 제외하곤 올 들어 월 기준 최대 공급입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잇따라 주택담보대출 취급에 제한을 둔 데다, 대출 한도를 줄이는 DSR 규제가 9월부터 강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책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경우 소득요건과 집값 기준이 따르지만,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데요.
한 달여간의 심사 기간을 감안할 때, 10월 공급 실적부터 이 같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려하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거군요?
[기자]
보금자리론이 막힌 대출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금공은 조달금리(MBS)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5개월째 보금자리론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저 연 3.95%라 시중은행과 비교해 금리 메리트는 없는 셈인데요.
하지만 은행권이 연말 비대면 대출길을 막는 등 대출 문턱을 더 높이고 있고, 어제(2일)부터는 다른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도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도를 줄이는 등 제한에 나서면서, 보금자리론 수요는 더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연말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책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보금자리론 수요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0월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6천51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에 비해 88%나 급증했습니다.
또 특례보금자리론 시기였던 1월을 제외하곤 올 들어 월 기준 최대 공급입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잇따라 주택담보대출 취급에 제한을 둔 데다, 대출 한도를 줄이는 DSR 규제가 9월부터 강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책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경우 소득요건과 집값 기준이 따르지만,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데요.
한 달여간의 심사 기간을 감안할 때, 10월 공급 실적부터 이 같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려하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거군요?
[기자]
보금자리론이 막힌 대출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금공은 조달금리(MBS)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5개월째 보금자리론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저 연 3.95%라 시중은행과 비교해 금리 메리트는 없는 셈인데요.
하지만 은행권이 연말 비대면 대출길을 막는 등 대출 문턱을 더 높이고 있고, 어제(2일)부터는 다른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도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도를 줄이는 등 제한에 나서면서, 보금자리론 수요는 더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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