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는 '당근' 피로…중고거래 사기 올해만 8만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03 08:39
수정2024.12.03 08:40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로 사기 피해가 늘면서 일선 경찰관들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1천252건입니다.
매달 8천건꼴로 연말 기준 10만건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고 거래 사기는 2020년(12만3천168건)을 제외하고 7만∼8만건 안팎이었습니다.
전국 경찰청 및 255개 경찰서는 밀려드는 중고 사기 피해로 '포화 상태'입니다.
한 일선 경찰관은 연합뉴스에 "말 그대로 숨 쉴 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당근마켓 거래량은 6천400만건, 거래량은 5조1천억원 수준으로 명품 시계, 자동차, 아파트, 상품권 등 고가 품목까지 거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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