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경영난' 스텔란티스, CEO 결국 사임⋯주가 6%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2.03 06:43
수정2024.12.03 07:51
푸조, 피아트, 지프,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4위 다국적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현지시간 2일, 주가가 6.29% 하락했습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4년여 만에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임기는 2026년 초까지였지만, 경영악화에 따른 거취 압박이 이어지자 만료 전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0월 글로벌 경영진 개편 발표 당시 타바레스가 임기가 만료되면 물러날 것이라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미국 3대 자동차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실적 부진과 주요 수익원인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매출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40% 빠진 데다 신제품 출시와 재고 감축 조치 사이의 공백으로 글로벌 신차 출하량도 20%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50억~100억 유로의 현금 유출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타바레스의 사임을 사실상 경질로 평가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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