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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HBM'도 중국 수출 차단한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2.03 05:51
수정2024.12.03 06:15

[앵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박규준 기자, HBM도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됐다고요?

[기자]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2일 대 중국 수출통제 품목에 고대역폭메모리 HBM 제품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HBM은 AI 반도체의 핵심부품으로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HBM 수출통제에는 메모리 대역폭 밀도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보다 높은 제품만 해당되는데,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이 이 기준을 초과합니다.

첨단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제조 장비 24종과 소프트웨어 3종도 중국 수출 통제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반도체 장비를 중국 군 현대화와 관련된 기업 140여 곳에 수출하면 안 된다는 게 미 상무부 설명입니다.

[앵커]

중국 반응도 나왔죠?

[기자]

중국은 미국이 중국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포함시킨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제3국 간 무역에 간섭하는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행위에 반발하며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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