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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4자 연합' 결성…라데팡스도 주주계약 한 배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2.02 18:40
수정2024.12.03 11:19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대주주 등 '3자 연합'에 사모펀드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공식 가세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단인 3자 연합은 4자 연합으로 확대 재편성됐다"며 의결권 공동행사와 우선매수권, 동반매각참여권 등을 담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자 연합'은 그룹 지주사 사이언스의 임종윤 대표·임종윤 이사 형제 측과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라데팡스는 형제를 겨냥해 "일부 대주주의 과도한 개인부채 부담과 불안정한 지배구조 이슈로 주주 가치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는 사이언스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 정상화를 향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임종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로 영업이익이 심각한 수준의 하락을 겪고 있다"며 "막대하게 증가한 비용이 임 대표의 경영권 지키기와 관련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 충족을 위한 불필요한 컨설팅 위탁 등 명목으로 지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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