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캐나다,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02 17:32
수정2024.12.02 17:3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상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주요 20개국(G20)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와 캐나다가 3년에 걸친 협상 끝에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 양국간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부디 산토소 인도네시아 무역장관과 메리 응 캐나다 무역장관이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CEPA에 서명했습니다. 협정은 오는 2026년 발효합니다.
부디 장관은 협정 체결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ㄹ 지속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부문 개발을 우선시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계획에 대해 캐나다 측이 지지해줬다며 사의를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양국)는 오는 2060년까지 넷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계획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한 핵심광물 관리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주석과 구리, 보크사이트 매장량이 풍부하며 특히 니켈 매장량은 세계 1위입니다.
핵심광물 가공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유치에 힘쓰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영국과 핵심광물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캐나다 간 지난해 무역액은 34억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캐나다는 인도네시아에 주로 농산물과 비료 등을 수출하며, 캐나다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류와 의류, 신발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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