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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부탄 가스 터뜨리려 한다'…1명 사망·2명 화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02 16:34
수정2024.12.02 20:43

[ 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에서 소방, 경찰, 가스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합동 감식팀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와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일가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2일 오전 11시 3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삼양동산맨션 4층에서 부탄가스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로 불이 난 세대 방에서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와 같은 방에 있었던 둘째 아들 B(21)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집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큰 아들(24)은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주민 등 13명(소방당국 집계 기준)이 이 화재로 인한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이 중 1명은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뜨리려고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아들들 모두 심하게 다쳐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추가 인명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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