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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내일 이사회…임시주총 다음달 23일 열릴 듯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2.02 15:17
수정2024.12.02 15:20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내일(3일) 이사회를 개최합니다. 이사회에선 다음 달 23일 개최가 유력한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달 29일쯤 이사회 개최 일정을 이사진들과 공유했습니다.

현재 영풍·MBK 연합은 서울중앙지법에 임시 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지난달 27일 열린 심문기일에서 영풍·MBK 연합 측은 '1월 16일 전에는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고려아연은 그간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 연합이 청구한 임시 주총 소집 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고려아연이 내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3일쯤 임시 주총을 열기로 가닥을 잡은 것은 법원 결정에 따라 어차피 열어야 할 임시 주총이라면 고려아연이 의장권 등의 키를 잡은 상황에서 여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측 인사가 12명, 영풍·MBK 측 장형진 고문 1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입니다.

만약 다음 달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이 열리게 되면 이번 달 중하순에 주주명부가 폐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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