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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관세 폭탄 2026년까지 3배로 순차적으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02 13:18
수정2024.12.02 13: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일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 보고서를 관세 부과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대규모 보편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발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순차적 관세 부과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데 유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현행 11.7% 수준인 미국의 대중국 관세(2023년 수입 기준 가중평균)가 내년 7월께 20.2%로 오르고, 2026년 3월께 28.2%에 이어 2026년 9월께 36.2%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을 둘러싼 예측 불가능성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대중국 관세 수준이 3단계 인상을 거쳐 현재의 3배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 이외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현행 1.2%에서 2026년 3월과 9월 각각 2.6%, 3.2%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봤으며 관세가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중간재·자본재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은 현행 2.6%에서 내년 7월 3.8%, 2026년 3월 6.2%, 2026년 9월 7.8%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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